연예인 부산의 도로와 시가지가 중구난방처럼 되어버린 이유.jpg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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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74회 작성일 23-01-31 09:07본문
바로 한국 전쟁과 연관이 매우 깊은데, 부산이 대한민국 최후의 임시 수도가 되면서
많은 피난민들이 부산에 몰려들고, 흥남 철수 때 북한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대거 부산으로 유입되었기 때문임.
부산의 산자락과 산중턱에 수많은 판자촌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기 시작했거든. 게다가 부산은 엄연히
해안가 도시인데도 산지가 꽤나 많은 독특한 지형이어서 판자촌도 산자락과 산중턱에 많이 만들어진 거고.
전쟁통에 부산에 워낙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판자촌이 들어서다 보니
부산의 도시 계획은 어쩔 수 없이 이를 중심으로 짜여질 수 밖에 없었지.
시가지와 도로도 최대한 이에 맞춰서 건설이 되다 보니까
지금 봐도 뭔가 이상한 부산의 도심 구획은 이렇게 세워진 거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부산은 전쟁에 의해서 한 번도 쑥밭이 되고 폐허가 되지 않아서
도시가 리셋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재개발을 할 수가 없어서 도심지가 저렇게 형성된 거고.
대전도 부산처럼 임시 수도였다가 북한 공산군에 의해서 한 번 쑥밭이 되고
폐허가 되면서부터는 도시를 바둑판으로 다시 재개발 할 수 밖에 없었거든.
즉, 대전은 전쟁통을 통해서 도시 구조가 바둑판 도로로 정교하게 다시 짜여졌지만
부산은 대전과는 사정이 달라서 그렇지 못했던 것도 적지 않은 요인을 차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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